[그대에게] '초고령 사회' 첫 대통령, 무엇을 해야 할까? / YTN

2022-02-22 2

이렇게 편한 곳에 살면서 병원비 걱정 없이 손주들 용돈도 주고, 여행도 다니는 삶.

누구나 꿈꾸는 노후생활이겠죠.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코앞에 둔 지금, 이렇게 이상적인 노년을 보낼 수 있는 사람은 과연 몇이나 될까요?

통계청이 조사한 2019년 기준 전체 고령자의 노후 준비 현황을 보면, 65세 이상 노인 768만여 명 중에 절반 이상이 노후 준비를 하지 못했습니다.

전체 노인 가구 열 집 가운데 세 집 정도가 1인 가구인데요.

혼자 사는 노인들의 노후 준비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무려 67%, 3명 중 2명이 준비되지 않은 노년을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3년 뒤인 2025년, 초고령 사회로 진입합니다.

전체 인구 10명 중 2명 이상이 65세 이상 노인인 나라가 된다는 뜻인데요,

그만큼 나이 든 유권자의 비율이 늘어난다는 얘기겠죠.

60세를 넘은 유권자 수, 감소세로 돌아선 청장년층과 달리, 꾸준히 늘었습니다.

6년 전에 치러진 20대 국회의원 선거 때부터 다른 연령대를 앞서기 시작했고, 2년 전, 21대 총선에서는 전체 유권자 4명 가운데 1명 정도를 차지했습니다.

고령층 공략 없이 선거에서 이기기란 갈수록 어려워질 텐데요.

그러려면 노후가 현실인 유권자들이 원하는 게 뭔지부터 알아야겠죠.

전체 고령자의 60% 이상은 본인 스스로 생활비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들에게 제일 필요한 것, 아마도 일자리일 겁니다.

50대 중반에서 70대 후반까지를 대상으로 근로 의욕에 대한 조사가 있었는데요.

무려 70% 정도가 앞으로 계속 일하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일하고 싶은 이유의 절반 이상이 생활비 마련이었습니다.

즐겁고 건강한 노후 생활을 위해 필요한 건 돈이 전부가 아닙니다.

1인 노인가구가 급증하는 지금, 사회적 단절과 고립, 이로 인한 외로움의 문제도 해결해야 합니다.

영국과 일본처럼, 이건 국가의 몫입니다.

[윤대현 / 서울대병원 정신과 교수 : 외로움·우울증이 2배 이상 치매 위험도를 올릴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고) 노인 정신건강은 국가에서 관리해야 하는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경로당, 전주 '기령당'입니다.

무려 425년이 넘도록 건강한 노인 공동체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풍족하지 않아도, 혼자여도 행복한 노후 생활.

어떤 후보가 고령층의 마음을 가장 잘 ... (중략)

YTN 신지원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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